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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8월 유행보다 더 위험한 이유…일상감염·추운 날씨·해외 대유행

등록 2020.11.1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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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경로당과 사우나 등 일상 공간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데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올 겨울 대유행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2차 대유행이 벌어지는 것도 위험 요손데, 일각에선 지난 8월보다 더 위험하다는 진단도 나옵니다.

계속해서,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서울의 한 식당. 손님들이 칸막이 없는 테이블에서 다닥다닥 붙어 앉아 식사를 합니다.

서재권 /서울 마포구 망원동
"QR을 찍기도 하지만 조금 느슨해진 것 같아요. 명부 적거나 이런 게…. 걱정이 좀 되긴 해요."

실제로 최근 서울의 경우, 식당과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과 직장, 가족, 지인 모임을 통한 환자 발생이 많았습니다.

특정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전파됐던 8월과 달리, 일상 공간에서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춥고 건조해진 날씨로 환기가 부족해질 수 있는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감염 위험은 더 커졌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일교차가 심해지면)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증가하면서, 인체 면역은 떨어지고, 사람들 밀집도는 높아지고, 환기는 안 되고…. 가장 바이러스 감염이 잘 되는 그런 상태가 되는 거죠."

전 세계 확진자가 50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해외유입 환자가 점차 늘어나는 것도 방역에 부담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본격적인 동절기로 들어가면서 국내외의 확산 속도 그리고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높고…."

마스크 착용이 더 중요해진건데, 13일부터는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종교시설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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