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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옵티머스 대표 금고엔 외화 가득, 차안에도 억대 현금

  • 등록: 2020.11.13 21:21

  • 수정: 2020.11.27 16:00

[앵커]
금감원 실사 결과, 옵티머스 펀드 자금 5100억 원 가운데 회수 가능한 돈은 10% 전후가 될 것이라는 사실은 어제 보도해 드린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있었다는 사실이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검찰 압수수색 당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의 집 금고와 차에서 현금과 수표, 여러 나라 외화가 뭉터기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이 뭉칫돈의 출처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주원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가 구속 전에 살았던 서울 대치동의 고급 아파트입니다.

호가가 30억원이 넘는 아파트인데, 검찰은 지난 6월 이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김 대표의 집에서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달러와 라오스 낍 등 외국돈이 가득 담긴 금고를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대표가 타던 1억 상당의 고급 세단 차량에서는 1000만원짜리 수표 15장과 5만원권 현금 180장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김 대표 부인은 1억원 상당의 외제차를 타고 아들은 1년 학비만 수천만원인 국제학교에 다니는 등 김 대표 가족은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수수색 당시 김 대표의 부인은 눈물을 흘리며 "청와대 민정수석실 이 모 전 행정관의 남편인 옵티머스 윤 모 이사에게 속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투자금을 또 다른 곳에 은닉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차상진 / 옵티머스 피해자 측 변호사
"투자 피해를 입고 나서 하루 하루 매우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데 정작 주모자들과 그 가족들은 잘 살고 있다라는 소식에 분노를…."

검찰은 또 김 대표가 거액의 돈을 정관계 로비에 썼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 부인 측에서 알려왔습니다>

1. 기사에 나오는 금고에 가득 있는 외화는 실제 금액은 300만원 정도로 기억하고 특히 라오스 지폐는 부피만 크지 큰 액수가 아닙니다. 해외 여행에서 돌아 온 뒤 금고에 넣어둔 외화로 압수수색 당시 수사관도 큰 금액이 아니라 압수해가지 않았습니다.

2. 기사에 나오는 1억 상당의 외제차는 본인 소유가 아닌 리스 차량이고 실제 차량 가격도 8000만원 상당입니다.

3. 기사에 나오는 국제학교는 실제 기숙사 1년 학비가 2400만원정도로 다른 과외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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