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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장하던 주민 7명 감염…순천 간호사 확진에 병원 폐쇄

등록 2020.11.1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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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철원에선 김장 품앗이를 한 이웃 7명이 잇따라 확진됐고, 전국의 요양시설 병원, 직장 등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특정지역의 대규모 집단 감염은 아니지만 이런 식의 집단 감염은 통제가 어려워 어느 순간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이어서 이승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원의 한 마을에서 이틀 만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4일 마을 주민인 요양보호사 A씨가 처음 확진됐습니다.

A씨는 지난 12일 이웃 30여 명과 김장 품앗이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7명이 감염된 겁니다.

마을 주민
"김장철에 도와주면서 하다가 그게 번진 거에요. 김장 할 때 퍼져서 그렇지 여태껏 그런게 없었어요."

김장을 담그며 마스크를 썼지만 음식을 나눠 먹다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철원군 관계자
"마스크는 다 착용했다고 말씀하시는데, 김장 특성상 같이 음식을 나눠 먹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A씨가 접촉한 철원의 한 장애인요양시설 환자 3명도 확진됐습니다.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148명은 사흘째 코호트 격리 중입니다.

요양시설 관계자
"격리해서 계속 케어하고 있고, (방역복도) 다 쓰고 하고 있습니다."

전남 순천에서도 오늘 병원 간호사가 확진되면서 일부 병동이 코호트 격리됐습니다.

이 간호사는 순천 식당발 확진자의 가족이었습니다.

광양의 제철소 통근버스 관련 확진자도 이틀 만에 10명이 추가됐고, 원주에선 직원과 자녀 3명이 확진되면서 건강보험공단과 직장어린이집이 긴급 폐쇄됐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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