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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경북 '반발', 부산경남 '환영'…4년만에 또 갈라진 영남

등록 2020.11.17 21:06 / 수정 2020.11.1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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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 전에 이어 영남지역의 민심이 다시 둘로 갈라졌습니다. 부산·경남 지역은 가덕도 신공항을 기정사실화하면서 환영 분위기지만, 대구·경북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성진기자가 현지 여론을 두로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오늘 발표에서 가덕도 신공항은 거론되지 않았지만, 부산과 경남에서는 이미 가덕도 신공항을 기정사실화하며 환영 분위기입니다.

김경수 / 경남지사
"24시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공항이어야만 합니다. 현재로서는 가덕도가 최선의 입지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시는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았다며, 특별법을 제정해 동남권 관문공항을 조기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변성완 / 부산시장 권한대행
"예비 타당성 조사 등 사전 절차를 최대한 단축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을 추진해야 합니다."

시민단체는 지자체간 구체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박인호 / 가덕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 상임대표
"앞으로 부산하고 경남, 울산이 가덕에 대한 협의와 거기에 대한 준비 절차에 대해서 또 다른 합의가..."

하지만 대구와 경북은 180도 다른 분위기입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검증위원회의 발표가 영남권 전체 의견을 조율하지도 않았다며 반발했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정권 바꼈다고 슬그머니 다시 김해를 무산시키고 가덕도로 간다는게 그게 염치가 없는 일이지 이거는, 국책사업이 이렇게 하루 아침에..."

대구시와 함께 입장문을 낸 경상북도는 문제점을 보완해서라도 김해신공항을 그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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