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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도권 거리두기 19일부터 1.5단계…"전국 유행의 기로"

등록 2020.11.17 21:16 / 수정 2020.11.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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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결국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서울·경기는 모레부터, 인천은 오는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됩니다. 오늘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연속 2백 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국내 발생도 두달반 만에 2백 명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황병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 주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입주민만 출입하는 단지 내 사우나에서 14명이 무더기로 감염된 겁니다.

서초구청 관계자
"사우나 시설이니까 아무래도 환기가 되면 사우나가 안 되잖아요."

성동구 체육시설에서 18명, 중구 공장에서 13명 등 서울에서만 하루 새 3개의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또 경기도 안산 수영장에서 9명 수도권 가을산학회에서 14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의 일평균 확진자가 111명을 넘어서자 정부는 서울과 경기는 모레부터 인천은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수도권과 강원도의 지역사회 유행을 차단하고 현재의 추세를 반전시키는 것입니다.”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면서 신규확진은 국내발생만도 200명을 넘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현재 코로나19는 다시 위기상황을 맞아 전국 유행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아직까지 가장 확실한 백신은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라며 연말연시 대면모임을 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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