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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규확진 300명대로 '폭증'…우려했던 '3차 유행' 현실화

등록 2020.11.18 21:08 / 수정 2020.11.1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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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부터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강화됩니다. 그런데 오늘 벌써 신규 확진자가 3백명대로 폭증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 8월 말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 이후 80여 일 만입니다. 각종 모임을 통한 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해외유입 사례도 늘었습니다.

유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손님들로 가득한 서울의 한 식당.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하루 앞두고 테이블 간 거리두기나 가림막 설치를 준비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근 카페 역시 인산인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대화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50㎡ 이상~150㎡ 미만의 음식점·카페·제과점과 실외 스포츠 경기장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방역의식이 느슨해지면서 전국적으로 하루 10여 건의 소규모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온라인 모임과 서울 송파구 여행 모임 등 6개 집단에서 85명이 새로 확진됐습니다.

또 부산에 입항한 러시아 선원과 미국 등에서 유입된 해외사례도 68명이나 됐습니다.

신규확진자가 2단계 기준인 300명을 넘어서자 우려했던 3차 유행이 현실화됐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도태 / 중대본 총괄조정관
“300명 초과 상황일 경우 일주일 이상 지속으로 높은데 전문가들께서 2단계로 격상해야 된다고 말씀을 해주고 계십니다.”

하지만 정부는 서민경제를 우려해 1.5단계에서 확산세를 잡겠다며 23일부터 방역지도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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