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생활문화

편견과 혐오의 인류사회를 조명…'너와 내가 만든 세상' 전시회

등록 2020.11.19 15:10 / 수정 2020.11.19 16:3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최수진 작가의 '벌레먹은 드로잉' / 티앤씨재단 제공

편견과 혐오의 인류사회와 극복의 메시지를 예술적 경험으로 승화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19일부터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네모(NEMO)에서 열리는 APoV(Another Point of View, 또 다른 시점) 전시 '너와 내가 만든 세상'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만연한 차별의 현장을 들여다 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사회적 가치 추구 플랫폼 SOVAC이 후원하고 티앤씨재단(T&C Foundation)이 개최한 전시회로, 과거에서 현대까지 반복되고 있는 혐오의 악순환을 설치 미술과 공간 속에서 체험해보고, 공존의 희망을 모색한다는 의도다.

강애란, 권용주, 성립, 이용백, 최수진, 쿠와쿠보 료타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전체 3층으로 꾸며졌다.

먼저 3층‘균열의 시작’에선 불행·불안·거짓말·오해 등 우리 마음을 갈라놓는 것들에 대한 표현물로 소문을 퍼 나르는 '앵무새'와 '소문의 벽'이 전시됐다.

2층은‘왜곡의 심연을 주제로, 권용주 작가의 '입을 공유하는 사람들' 등 오해와 편견을 계속해서 확대생산하는 군중의 모습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1층 '혐오의 파편'에서는 최수진 작가의 '벌레먹은 드로잉' 등이 혐오가 남기고 간 상흔을 나타내는데, "다시 한번 너와 내가 아닌, 우리가 만들 세상을 꿈꿔보자"는 메시지를 던진다.

이번 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예약은 재단 홈페이지 예약 페이지(tncfoundation.org/exhibition)에서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전체 관람가이며 14세 미만은 보호자 동행 및 동의 후 관람할 수 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