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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빈 앞에서 대전차무기 '현궁' 오발사고…1.5㎞거리 논에 떨어져

등록 2020.11.19 15:42 / 수정 2020.11.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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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10시 10분쯤 경기도 양평 훈련장에서 육군이 발사한 중거리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1발이 1.5km 인근 민가 논에 떨어져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폭우가 내려 논에 물이 찬데다 폭발 장소 주변에 주민들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현장에는 국내에서 열리는 방위산업 전시회인 'DX 코리아 2020'(Defense Expo Korea 2020) 참가차 방한 중인 외빈 일부가 참관 중이었다.

국산 무기에 관심이 있는 외빈 앞에서 시범 사격을 하다 '망신'을 당한 셈이다.

군 관계자는 "폭발물처리반이 현장에 출동해 파편 등을 수거하고 있다"며 "부대원 등을 대상으로 화기 결함이나 조작 실수 등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현궁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보병대대급 대전차 유도무기다. 정밀 유도무기로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 윤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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