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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상감염 확산'에 둑 터진 서울, 누적환자 대구 추월할 듯

등록 2020.11.19 21:20 / 수정 2020.11.1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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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대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틀 연속 300명 넘게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서울은 78일 만에 100명이 넘었고, 머지 않아 누적확진자도 대구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문제는 일상 감염의 둑이 터져버려 감염 경로 추적을 통한 통제가 쉽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황병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도봉구의 이 종교시설에서는 2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법회 참석자 1명이 지난 일요일 처음 확진된 뒤 다른 방문자와 가족 등으로 전파된 겁니다.

도봉구청 관계자
“CD(음악)틀어놓고 법회 하는 포교원이라고…. 종교를 통해서 친목 모임도 하고.” 

서울에서는 연세대 동기모임, 서초구 종교시설, 노원구 일가족 등 기존 집단감염에서 확진자가 늘어나거나 새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신규 확진자는 78일 만에 세 자릿수인 109명으로 뛰었습니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누적 환자는 7000명을 넘어 조만간 대구를 추월할 전망입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가족모임, 지인모임 등을 통해 전파되고, 이후 직장 등으로 추가 전파가 이뤄지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김포 노래방 관련 10명, 파주 홍보물제작업체 관련 9명 등 5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질병관리청이 계산한 현재의 재생산지수 역시 1.5를 상회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 1명이 1.5명을 감염시킨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이미 일상 활동이 늘어나 당장 내일이라도 확진자가 2배 이상 늘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일평균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서면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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