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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파 속도 빨라지자…순천시, 전국 첫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록 2020.11.19 21:24 / 수정 2020.11.1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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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순천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합니다. 집단 감염으로 마을이 통째 코호트격리 된데 이어, 가족이나 모임 등 일상 감염까지 벌어지자 "더 큰 손실을 우려해 선제적 조치"에 나선건데요.

오선열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어제 10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순천의 한 마을입니다.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고 주민 110명이 집안에 머물면서 마을엔 적감감만 갑돕니다.

방역물품을 받을때만 잠깐 외출이 가능합니다.

마을 주민
"직장을 못 가니까 많이 불편하고요. 바이러스가 누가 누구에 의해 감염됐는지 답답해 죽겠죠."

오늘은 이웃마을 주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순천에서는 지난 13일 동안 은행과 통근버스, 헬스클럽, 식당 등을 통해 5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하루 20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는 등 전파 속도가 빨라지자 순천시는 내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허석 / 순천시장
"더 큰 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강원도에선 철원과 춘천 등지에서 22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춘천 청소년상담센터에서 상담 업무를 맡은 종교인들 4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생 19명이 상담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교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학교 인근 상인
"아이들이 아프면 안 되니까 그게 최고 걱정이죠. 노심초사하고 다 불안하고…."

충남에서도 야유회를 다녀온 대학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조용한 전파가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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