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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사망자 25만명 넘어…"내일 백신 긴급사용 신청"

등록 2020.11.19 21:44 / 수정 2020.11.1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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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코로나 상황은 나빠져만 갑니다. 어제 하루에만 2천 명 가까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 수가 25만 명을 넘었습니다. 백신 제약 업체들은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만, 이들 업체의 백신이 이런 폭증세를 잡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실이 텅 비었습니다. 뉴욕 모든 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킴벌리 워커 / 학부모
"학교가 닫아서 슬프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따라야죠."

어제 미국에서만 1707명이 숨졌습니다. 1분에 1명 이상씩 희생됐습니다.

누적 사망자만 25만 명, 미국 연평균 교통사고 사망자의 10배, 독감 사망자의 5배에 이릅니다.

모든 주지사들은 다가오는 추수감사절에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뉴욕주지사
"추수감사절 끝나고 엄청난 증가세를 볼 겁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명절이기 때문이죠."

지금으로선 백신이 유일한 희망입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내일 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합니다.

우구르 사힌 / 바이오엔테크
"모든 게 순조롭게 풀리고 백신공급망이 잘 갖춰지면, 내년엔 정상적인 겨울을 맞을 겁니다."

보건당국은 연말쯤엔 접종이 가능할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엘릭스 애이자 / 미 보건복지부 장관
"연내에 코로나 19에 가장 취약한 미국인 2천만 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백신 4천만 회분이 공급될 준비가 될 겁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정권 이양에 협조하지 않고 있어, 바이든 취임 후 백신 배포 등의 행정업무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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