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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날마다 확진 신기록에도…스가 "마스크 쓰고 회식하자"

등록 2020.11.19 21:46 / 수정 2020.11.1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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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도 매일매일이 '최다' 기록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500명 넘게 나온 도쿄는, 경계수준을 최고 단계로 높였습니다. 그런데도 스가 총리는 "마스크를 쓰고 회식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534명입니다.

어제 493명에 이어 이틀 연속 최다입니다.

10% 또 늘어난 수치로, 매일매일이 기록입니다.

도쿄는, 경계수준을 최고 단계로 올렸습니다.

어제 일본 전체의 신규 확진자는 2201명이었는데, 이 역시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일본 내 자치단체들의 관광산업을 되살리고 자영업자들을 돕자며 '여행을 가자' '먹으러 가자'는 캠페인을 폈지만, 오히려 독이 됐습니다.

이달 초, 도쿄올림픽 개최를 염두에 둔 야구장 실험의 부작용도 3차 유행을 거들었다는 지적입니다.

스가 총리는 그런데도 여행과 회식 장려책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조용히 회식하라"고 제안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전문가들이 먹고 마실 때 감염 위험을 지적하는 만큼 아무쪼록 여러분께 조용히 마스크를 쓰고 식사하라고 요청드리고 싶습니다."

일본 내에서는 이러다 내년 도쿄올림픽이 취소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주간 아사히는, 바흐 IOC 위원장과 스가 총리가 만나 개최 방침을 강조했지만 거짓 제스처일 수 있다며, IOC는 취소하는 것도 하나의 카드로 던져놓은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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