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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부산의원들 '가덕도 특별법' 발의하자…주호영 질책

등록 2020.11.20 21:16 / 수정 2020.11.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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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것처럼 검증위는 가덕도 신공항을 언급한 적도 없고, 지금 흘러가는 방향에 대해서도 상당히 유감스러워하는 듯한 분위깁니다. 하지만 이미 동남권 신공항은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가덕도를 향해 빠른 속도로 날아가고 있습니다. 부산 지역 야당 의원 15명이 먼저 특별법 제정을 발의하고 나서자 주호영 원내대표가 강하게 질책하는 사태도 벌어졌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15명 전원이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공동 발의했습니다.

여당보다 빨리 법안 발의를 강행한 겁니다.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
"부산의 문제, 부울경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이 지역 균형을 이루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당 지도부와 논의 없이 부산 의원들이 자신의 판단으로 (특별법을) 낸 것에 대해서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우리가 말려들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지역 의원들은 어제 당 의원총회에서 "부산 시민에게 가덕도는 '독도' 같은 존재"라며 특별법 발의에 대한 이해를 구했지만, 반응은 싸늘했다고 합니다.

야당 내 불협화음이 이어지자 "민주당이 던진 이슈에 말려들어선 안 된다"는 자성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당에선 환영한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발의한 특별법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소속 의원 전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할 계획" 이라고 했습니다.

각 당에서 발의된 가덕도 특별법은 병합심사를 거쳐 입법화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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