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日 오염수, 방류하면 1년내 동해로…제주 "日 상대 소송"

등록 2020.11.20 21:36 / 수정 2020.11.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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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 이 오염수가 우리 해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더 짚어보겠습니다. 일본 연구진은 오염수가 7개월 남짓이면 제주도 인근 수역에 도달한다고 봤습니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는 물론, 우리바다에서 난 수산물도 못 먹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우리 어민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1년 안에 동해로 유입될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동중국해로 퍼져나간 오염수가 쿠루시오 해류와 쓰시마 난류를 타고 우리나라로 오는데, 후쿠시마 대학은 220일이면 제주도에, 400일 안에는 동해안에 도달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경우 세슘 등 핵종 물질이 한 달 내에도 제주도와 서해에 도달할 수 있다고 봤는데요.

일본 주장대로 오염수가 바다로 넓게 퍼질 경우 농도가 옅어지는 만큼 검출량은 극미량이겠지만, 삼중수소나 플루토늄, 요오드와 같은 방사성 물질들을 포함한 오염수가 우리 바다로 넘어올 수 있습니다.

이런 물질들을 수산물을 통해 섭취할 경우 체내에 축적되면 유전자 변형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서균렬 /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만약에 수산시장에 유입이 된다면, 그럼 어느날인가 우리 저녁 밥상에 올라올 수도 있다는 거죠. 확률의 문제입니다."

수협중앙회 측은 "해양방출을 강행하면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수산위원회 회원국과 연대해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제주도는 "주민원고단을 모집해 한일 양국 법정에 일본 정부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했습니다.

일본의 강행 방침에 따라 현재 후쿠시마현 일대의 수산물 수입조치를 일본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을 걸로 보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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