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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신규확진 '역대 최다'…"1·2차 뛰어넘는 대유행 우려"

등록 2020.11.2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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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점 걱정스런 수준이 되고 있습니다. 밤사이 확진자가 386명이나 늘었는데, 나흘째 300명대입니다. 노량진 학원가에서 새로 나온 확진자만 30명이었고, 그 바람에 서울은 역대 최다 확진 기록을 썼습니다. 정부 방침에 따라 거의 모든 서울시민들이 마스크를 잘 쓰고 있는데도, 이렇게 코로나 위험지역이 되고 있는 겁니다. 어제 3차 대유행을 공식 선언했던 방역당국은 이제 열흘 정도 뒤면 하루 6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왜 이런 숫자가 거론되는 건지는 잠시후 의학적으로 분석해 드리고, 먼저 이채림 기자가 오늘 코로나 발생 상황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병원의 어린이병원. 출입제한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사흘 전 이 병원에 확진자가 다녀간 뒤 오늘까지 접촉자 10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마포구 유학생 모임에서 8명, 수도권 동창 운동 모임에서 19명이 확진됐고, 앞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노량진 임용학원과 서초구 사우나에서도 수십 명이 추가됐습니다.

각종 모임과 학교와 학원 등 일상공간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일어나면서 일일 확진자수는 나흘 연속 300명대에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일일 확진자 최다기록이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감염양상이 1·2차 대유행 때와 달리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확산되고 특히 젊은층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앞선 대유행을 뛰어넘는 큰 규모의 유행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대구·경북 지역 유행과 8월 말 수도권 유행을 뛰어넘는 전국적 규모의 큰 유행도 예상되는 중대기로에 서 있습니다."

특히 식사나 회식 등 마스크를 쓸 수 없는 상황에선 어김없이 감염이 일어나고 있다며 대면모임을 취소하고 밀폐된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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