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대선 후 첫 외교무대 등장…홀로 APEC 공식 배경 거부

등록 2020.11.2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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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APEC 정상회의엔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참석했습니다. 대선 패배 이후 처음으로 외교무대에 등장한 겁니다.

정상들 중 혼자만 APEC 공식 배경이 아니라, 미국 대통령 직인 장식을 배경으로 회의에 참석했다는데 어떤 의도가 담긴 건지 최원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선 패배 이후 처음 공식석상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만 배경 화면이 다릅니다.

다른 정상들은 말레이시아 총리실 형상이 있는 파란색의 APEC 공식 배경을 띄웠지만, 트럼프 대통령만 이 배경을 거부하고 미국 대통령 직인이 있는 배경을 쓴 겁니다.

2018년엔 펜스 부통령이 참석했고, 이번에도 막판에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외교무대를 활용해 자신이 미국의 대통령이란 걸 강조하려고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10여개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는데, 대부분 부정 선거 의혹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국영말레이시아방송에서는 모든 정상들이 한 화면에 함께 나올 때 수화 통역자 화면이 잠시 트럼프 대통령의 화면을 일부 가리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무히딘 야신 / 말레이시아 총리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이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해 가려졌습니다"

화상회의였지만 정상들은 APEC 전통에 따라 말레이시아 상징색인 빨간색을 드레스 코드로 해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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