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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현미 장관 "공공임대 품질 자신"…전세난에 효과는 의문

등록 2020.11.22 19:23 / 수정 2020.11.2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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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늘 직접 전세 대책으로 내놓은 공공 임대주택을 둘러봤습니다. 김 장관은 "공공임대 품질이 높아지고 있다"고 자신했는데,, 전세 수요를 흡수하기엔 아파트나 품질 좋은 주택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평구의 한 공공임대주택에 도착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 신발장부터 열어봅니다.

자녀 2명을 가진 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방 3개짜리 매입 임대주택입니다.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는 75만 원으로, 인근 시세의 절반 정도입니다. 

(아이들과 분리해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화장실이 두 개는 있어야지."

정부는 2022년까지 주택 1만 8000호를 매입해 공공전세로 공급할 예정인데, 주택매입 단가를 6억원까지 올려 품질을 높인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을 찾은 김 장관은 공공임대주택의 품질을 자신하면서, 전세수요도 흡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현미 / 국토부 장관
"자녀가 많은 가정도 거주할 수 있고 걸어서 10분 거리에 초등학교와 지하철역이 있는 접근성이 좋은 주거 공간입니다."

하지만 전세수요를 흡수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지난 7~10월 전국의 연립주택 전세가격은 0.38% 올랐지만, 아파트는 6배 가까운 2.22% 오르며 아파트 강세를 확인시켰습니다.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전세계적으로 국가 주도로 해서 그런 공공임대 주택을 다 공급해서 시장을 잡은 사례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돼요. "

이번 전세대책의 아파트 공급량은 2만 9000여채, 서울엔 2000여 채에 불과해 전세난에 숨통을 틔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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