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가덕도 신공항을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으로 짓자고 밝힌 가운데 6년 전 트위터에서는 "현 박정희체육관을 구미시민체육관으로 개명하는게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제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 전 장관은 2014년 5월 17일 트위터에 "김수민 시의원(녹색당) 제안"이라며 이같이 적은 뒤 "구미를 구미의 것에게, 시민의 것은 시민의 것으로"라고 썼다.
특정인의 이름이 붙여진 건물을 지역명으로 바꿔 시민들에게 돌려주는게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본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그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선 '(가덕도 신공항은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용이라는) 이런 비난을 기꺼이 수용해 공항명을 지으면 좋겠다"며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이라는 명칭을 제시했다.
또 18일에는 박희성 화백이 그린 '노무현 가덕도 국제공항(RMH INTERNATIONAL AIPPORT)' 상상도를 공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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