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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이스버킷 챌린지' 주역 패트릭 퀸, 37세 일기로 사망

등록 2020.11.2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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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전 세계를 달군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공동 기획자로 알려진 패트릭 퀸이 별세했다.

향년 37세. 퀸은 숨지기 전 7년 가량 루게릭병을 앓았다.

근육운동에 필요한 운동신경세포가 파괴되면서 혀와 목, 팔다리 등 전신 근육이 퇴화하고 마비되는 희귀질환이다.

퀸은 2014년 자신과 같은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는 기부 목적으로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기획했다.

얼음물을 뒤집어쓴 사람이 캠페인에 동참할 세 명을 지목하면 대상자는 24시간 이내에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루게릭병 관련 기부금을 내야 하는 방식이다.

루게릭병으로 꿈을 접었던 야구선수 출신 피트 프레이츠의 친구들이 그와 고통을 함께하기 위해 얼음물 샤워 동영상을 올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이 캠페인으로 모인 기금만 2억2천만 달러(약 2천450억 원)에 이른다. ALS(루게릭병) 협회는 트위터에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공동 기획자인 퀸이 세상을 떠나 매우 슬프다"며 "그는 2013년 ALS 진단을 받았고, 캠페인의 대중화를 위해 가장 힘쓴 인물"이라고 올렸다.

퀸의 후원자들은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패트릭의 죽음을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라며 그를 추모했다. / 석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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