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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포 교회 42명, 철원 군부대 37명…전국 확산에 방역 붕괴 위기

등록 2020.11.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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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엿새 만에 200명 대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휴일인 어제 검사 건수가 평일의 절반 정도 였기 때문에 확진자 수도 따라서 준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서울 마포의 한 교회에서는 하루 새 확진자 42명이 쏟아졌고 강원도의 군부대에서도 나흘간 37명이 감염됐습니다. 수도권의 위기가 전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송민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이 교회에서는 하루 새 교인 32명과 교인의 가족과 지인 10명 등 모두 42명이 확진됐습니다.

해당 건물 관계자
"현재는 문에 폐쇄 딱지를 붙였더라고요. 자기들이 스스로 인쇄를 해서 '코로나19로 인해서 폐쇄합니다'(라고)…."

동대문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연결고리가 돼 바이러스가 전파됐는데, 두 감염 집단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76명에 이릅니다.

경기도 군포 병원과 안양 요양시설 관련 집단감염은 6개 감염 집단이 연결되면서 확진자가 171명까지 늘었습니다.

강원도 철원의 한 육군 부대에서는 최근 나흘 새 장병 37명이 감염됐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댐이 무너지면 와르르 무너지는 것처럼 일정 수준 규모의 확산이 저지가 되지 않는다고 하면 기하급수적으로 감염자가…."

방역당국은 일반 국민 약 1400명과 입대 장병 약 6800명을 조사한 결과 항체형성률이 각각 0.07%와 0.22%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젊은 층에게 특히나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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