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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바이든, 국무장관에 블링컨 내정"…대북 압박 주장한 강경파

등록 2020.11.2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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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외교 수장인 국무장관에 토니 블링컨이 내정됐습니다. 오랫동안 바이든을 보좌해 온 최측근 인물인데다 북한에 대해서는 과거 매우 강경한 태도를 취한 바 있어서 북한으로서는 껄끄러운 상대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블링컨은 어떤 인물인지 유혜림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국무장관에, 토니 블링컨이 내정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2002년 상원 외교위원회 자문위원이었고, 오바마 행정부 국무 부장관을 거치면서, 바이든을 20년 가까이 보좌해왔습니다.

'불량국가에는 상응한 대우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외교 강경파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1년 빈라덴 사살 당시 상황실에서 이를 지켜봤습니다.

국무 부장관 시절 북한을 비판하며, 강력한 대북 제재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최근 김정은에 대해 "최악의 폭군"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당시 국무부 부장관 (2016년 1월)
"가장 큰 불안요소는 북한입니다. 매우 명확하고 강력한 국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블링컨은 한·미동맹을 강조하며 여러 차례 방한했는데, 순두부찌개를 즐기는 모습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국가안보보좌관에는 제이크 설리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설리번은 2008년부터 힐러리 클린턴을 보좌했고, 부통령 안보보좌관으로 바이든을 보좌했습니다.

UN대사로는 흑인 여성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전 국무부 차관보가 지명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바이든은 현지시간으로 24일, 첫 내각 인선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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