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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대구·경북 신공항도 국비로 짓자"…野 "포퓰리즘의 극치"

등록 2020.11.2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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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덕도 신공항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민주당이 이 참에 대구와 광주에도 신공항을 하나씩 만들자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악화된 여론을 잠재우고 가덕도 공항 건설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공항 짓는 문제를 우는 아이에게 장난감 사주듯 이렇게 할 수 있는 일인지 정말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조정린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가덕도신공항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특별법을 이번 주 안에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덕도 뿐 아니라, 이미 발의된 대구와, 광주의 공항 관련 특별법도 처리하자고 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구 신공항 특별법, 광주 공항 이전 특별법에 대해서도 여야가 지혜를 모아 조속히 협의 처리하길 바랍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더 나아가 "현재 추진중인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에 국비를 일부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해보자"고도 했습니다.

대구시 예산이 드는 7조원의 일부를 국비로 돌리는데 합의해줄 수 있다는 겁니다.

민주당의 이런 움직임은 TK민심을 달래며 가덕도 특별법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포퓰리즘의 극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대변인
"포퓰리즘의 극치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전국의 공항을 다 건설 지원한다고 해야 되나요"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대구와 광주 공항 특별법도 함께 추진하자는 여당의 제안에 대해 김해신공항안에 대한 정부의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는 게 먼저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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