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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불복소송 줄줄이 기각돼 '2승30패'…트럼프, 재판부에 "마녀사냥"

등록 2020.11.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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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경합주에서 냈던 선거 불복 소송이 줄줄이 기각되고 있습니다. 법원에서 받아들인 것도 일부 승소에 불과해 '소송 낸 것 모두 졌다', 고 말해도 될 수준인데요. 공화당 내에서도 "이제 그만하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지만, 트럼프의 마이웨이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는 1.2%P 차이로 졌습니다.

그러자 법원에 소송을 냈습니다.

이 결과를 인증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법원은 기각했습니다.

트럼프는 이 직후 "마녀사냥"이라는 트윗을 올리며, 기각 결정을 내린 매슈 브랜 판사를 주지사의 꼭두각시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트럼프 입장에서는 화가 날 만 합니다. 소송마다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바다에서도,

글로리아 스터먼 / 네바다주 판사
"단순 추측에 근거해 선거 자체를 무효로 하자는 건 굉장히 극단적인 요구입니다."

공화당 국무장관이 있는 조지아에서도,

브래드 래펜스퍼거 / 조지아주 국무장관
"국무장관으로서, 공개된 숫자는 틀림없다고 믿습니다."

애리조나와 미시간에서도, 1심에서 졌습니다.

지금까지의 소송전적은 2승30패. 이 2승도 "공화당의 참관을 허용하라"는 내용입니다.

개표 중단이나 개표결과 인증을 중단해달라는 소송은 모두 기각입니다. 공화당 내에서 비판이 커지고,

래리 호건 / 메릴랜드 주지사
"이 말도 안 되는 일을 지금 멈춰야 합니다. 상황이 날이 갈 수록 더 이상해지고 있어요."

최측근도 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크리스 크리스티 / 前 뉴저지 주지사
"이 법무팀은 국가적 망신입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트럼프는 항소 의지를 밝히는 등 마이웨이를 외치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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