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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 찾아간 로또 당첨금이 1315억원…"수령기한 연장해야"

등록 2020.11.24 11:06 / 수정 2020.11.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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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DB

주인에게 돌아가지 않은 로또복권 당첨금이 최근 3년간 13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초선, 부산 서·동구)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로또복권 매출액은 2017년 3조7948억원에서 2018년 3조9686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4조31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인구 기준으로 국민 1인당 평균 8만3000원어치의 복권을 구매한 셈인데, 당첨되고도 이를 찾아가지 않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당첨금 미수령 금액은 2017년 390억원, 2018년 447억원, 2019년 477억으로 3년간 증가 추세다.

미수령액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등수는 5000원짜리 '5등'으로, 3년 동안 전체 미수령액 중 67.3%인 886억6800만원이 주인을 못 찾았다.

1등 당첨자 미수령액은 3년간 147억3600만원으로, 전체 미수령액 중 11.2%를 차지했다.

안병길 의원은 "경기불황과 부동산 가격 폭등 등으로 로또 판매 금액이 증가했다"며 "수령금 확대를 위해 현행 1년인 수령 가능 기간을 2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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