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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秋 "尹, 대권후보 1위 여론조사 묵인·방조…정치 중립 상실"

등록 2020.11.24 21:08 / 수정 2020.11.2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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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사실상 대권을 향한 정치행보를 하고 있다며 이것 역시 징계 사유에 포함시켰습니다. 그러면서 큰 국민적 관심과 논란을 불렀던 지난 국정감사 발언도 문제삼았습니다. 그리고 대선 여론조사에서 1위 결과가 나온 뒤에도 사퇴하지 않고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게 징계 사유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발표된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총장 지지도는 24.7%였습니다.

범여권의 이낙연 대표, 이재명 지사와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는 수치였습니다.

여론조사 발표 당일 추미애 장관은 윤 총장이 사퇴하고 정치를 해야 한다고 반응했는데,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지난 11일)
"그렇게 1위 후보로 등극하고 이러한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다면 사퇴하고 정치를 해야 하지 않나…."

2주 만에 징계 사유가 됐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오늘)
"(대권후보 1위 및 여권 유력 대권 후보와 경합 등)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됨에도…능동적 조치들을 취하지 아니한 채 묵인·방조했습니다."

"대다수 국민이 검찰총장을 유력 정치인이나 대권후보로 여기게 돼 정치적 중립에 관한 위엄과 신뢰를 상실했다"는 주장입니다.

추 장관은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 당시 윤 총장의 '퇴임 후 봉사' 발언도 '정치참여를 선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지난달 23일)
"제가 소임을 다 마치고 나면…우리 사회와 국민들을 위해서 어떻게 봉사할지…."

하지만 정치권에선 추 장관 스스로가 윤 총장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치곤 이를 징계사유로 삼은 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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