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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종인 "3차 재난지원금 3.6조, 본예산에 편성"…與 "시간 부족"

등록 2020.11.24 21:37 / 수정 2020.11.2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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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먼저 공식화한 야당이 오늘은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했습니다. 내년 본예산에 3조 6천억원을 반영해 취약계층에 선별 지급하자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당은 여전히 준비시간이 부족하다며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채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이틀 연속 추경이 아니라 본예산에 3차 재난지원금을 편성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피해가 예상되는만큼 선제적으로 예산을 편성하자는 겁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떠한 경제적 결과가 나올 것이란건 뻔히 보이는거 아니에요. 본예산을 하는 과정에 추가적으로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봐요."

국민의힘은 3조 6000억원을 선별 지급하는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택시기사, 체육관, 학원, PC방 등 피해 업종 지원과 함께, 초중고교생에 대한 긴급 돌봄 지원비 20만원씩을 지급하는 안도 포함됐습니다.

이종배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한국판 뉴딜사업 등 선심성, 전시성, 낭비성, 홍보성 예산 과감히 삭감하고 3조6000여억원의 재난지원금을 필요한 곳에 적시 지급하도록."

정의당도 "집권 여당이 우왕좌왕할 때가 아니라 지급을 서둘러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재난지원금 지급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예산안 법정시한까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며, 본예산 포함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mbc라디오)
"수요를 조사하고 금액과 규모, 그리고 지급대상과 범위를 정하는 부분들이 그렇게 빨리 진행될 수는 없다."

내년 초 추경으로 검토하자는 취지로,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를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도 정치권에 있습니다.

청와대도 거리두기 효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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