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바이든, 정권인수 공식 시작…트럼프, 정권이양 협조 지시

등록 2020.11.24 21:44 / 수정 2020.11.24 22:1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권 인수작업을 공식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권력 이양에 협력하라고 지시한 건데요. 워싱턴 연결합니다.

최우정 특파원!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앵커]
그동안, 인수작업이 힘들다는 얘기들이 많았는데, 이제 속도를 내겠군요?

[기자]
선거가 끝난 지 3주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총무청, GSA에 "인수작업에 협력하라" 이같이 지시했습니다.

에밀리 머피 연방총무청장은 "인계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구요. 그러면서 바이든에게 보내는 서한에 '당선인'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바이든 인수위는 소액기부를 받아야 할 처지였는데, 이제 자금과 인력을 제공받아 인수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바이든은 예고대로 내각에 여성이나 이민자 출신 등을 속속 내정하고 있다구요?

[기자]
네, 내년 1월20일 출범할 바이든 행정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백인 남성 중심이었던 트럼프와는 확연히 달라질 걸로 보입니다.

재무장관에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 국방장관에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차관 등을 내정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첫 여성 재무장관과 국방장관이 됩니다.

정보당국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 DNI의 수장에는 애브릴 헤인스가 지명됐습니다. 첫 여성 정보수장입니다.

국토안보부 장관엔 처음으로 쿠바 출신 이민자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를 지명했습니다.

바이든은 그동안 미국의 인종과 성별을 감안한, '미국다운 행정부'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를 실천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백악관 대변인에도 흑인 여성 2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