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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尹, '직무정지 불복' 행정소송 검토 …秋, 징계위소집 예정

등록 2020.11.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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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첫 소식은 검찰총장 '직무정지' 조치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사상 초유라는 이번 조치이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움직임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후속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추 장관이 징계 절차를 시작했는지 윤 총장이 법적 대응에 나섰는지 검찰 취재기자에게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주원진 기자! 윤 총장이 일단 오늘 대검찰청으로 출근을 하지 않았다고요?

[기자]
네. 윤석열 검찰총장은 어젯밤 '직무정지' 처분을 받고서 대검찰청 청사를 떠난 뒤, 오늘은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직무정지 처분 취소 소송을 준비 중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총장은 결과가 빨리 나오는 '집행정지'도 청구할 예정인데. 법원이 1~2주 안에 이 신청을 받아들인다면 다시 출근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만든 '사상 초유의 사태'에 검사들은 술렁이고 있습니다.

특히 윤 총장 직무정지 사유로 나온 '조국 재판 판사 관련' 문건을 작성한, 성상욱 고양지청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망에에 추 장관 주장을 정면 반박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성 부장검사는 "해당 문건은 법조인대관과 언론기사 등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는데, 추 장관이 마치 미행이나 뒷조사를 통해 자료를 만든 것 처럼 말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추 장관 주장과 달리 '해당 문건은 조국 재판 판사가 아닌 양승태 재판 판사에 관한 문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성 부장검사는 "저에게 한번이라도 물어 봤다면 충분히 설명 가능한 사안임에도, 법무부는 어떠한 확인도 없었다"며 감찰 과정에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김경목 수원지검 검사는 "집권세력에 반하는 수사를 하면 총장 직무정지를 시키는 뼈아픈 선례를 남긴 일"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환우 제주지검 검사도 "국민은 검찰 개혁을 참칭한 추 장관의 정치적 폭거를 분명히 기억 할 것"이라고 비판했고, 조국 전 장관을 수사한 강백신 부장검사도 "박정희 시절이 떠오르는 상황"이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앵커]
추 장관과 법무부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추 장관은 오늘 출근길에 '윤 총장의 법적 대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법무부는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 구성한 뒤 본격적인 징계절차를 진행 할 방침입니다.

윤 총장 직무정지로 총장 직무 대행은 조남관 차장검사가 맡았는데, "사상 초유의 사태가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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