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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종인 "대통령 역할 뭔가, 나라꼴 우스워"…주호영 "秋 국정조사"

등록 2020.11.25 21:15 / 수정 2020.11.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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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은, 여권의 이런 움직임이 조직폭력배의 집단폭행 같다고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윤 총장을 국회 법사위로 부르는 방안이 여당의 저지에 막혀 무산되자 대검을 직접 찾아갔습니다. 윤 총장을 국정조사할 게 아니라 추미애 장관의 직권 남용과 위법 행위애 대한 국정 조사를 실시하자고도 했습니다. 윤석열 총장을 둘러싼 냉기류가 연말 예산국회까지 뒤덮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 꼴이 우습게 됐다"며 윤석열 총장의 직무 정지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나라의 꼴이 아주 우습게 보이는 상황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대통령의 역할이라는 것이 과연 어떠한 역할인가 묻고 싶습니다."

추미애 장관을 향해서는 마오쩌둥의 아내로 문화혁명을 주도했던 4인방 중 한명인 장칭이 연상된다고 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여권의 행동을 조폭에 비유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조폭들이 마치 백주 대낮에 무고한 사람을 집단 폭행하는 장면이 겹쳐 지나갑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윤석열 국정조사' 요구에 '추미애 국정조사'가 우선이라고 맞섰습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대검을 방문한 뒤, "일선 검사들의 분노가 심각히 우려되는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감찰규정상 대검 감찰부는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권한이 없다며, 윤 총장에 대한 감찰이 불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도읍 / 국민의힘 의원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일방적으로 또, 반론권 보장도 없이 그렇게 공개를 하고 전격적으로 직무정지했죠."

국민의힘은 이른바 '추미애 방지법' 2건도 발의했습니다.

직권을 남용해 수사나 재판을 방해한 경우 최고 징역 7년에 처하고, 법무부 장관의 당적 보유를 금지하는 내용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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