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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출석" 말 나오자…與, 15분만에 野가 소집한 법사위 산회

등록 2020.11.25 21:17 / 수정 2020.11.2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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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문제를 둘러싸고 국회 법사위에서도 소동이 있었습니다. 윤총 장이 출석한다는 야당의 말에 여당 위원장이 서둘러 회의를 끝내는 웃지 못할 장면이 카메라에 다 잡혔습니다.

이 상황은 차정승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요구로 소집된 법사위 전체회의, 여당 의석 대부분이 비었습니다.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간사 간 협의가 없었다며, 회의를 끝내자는 얘기부터 꺼냅니다.

윤호중 / 국회 법사위원장 (민주당 소속)
"일정을 다시 잡아주실 것을 요청을 드리면서 산회를 할까 합니다."

야당은 윤석열 총장이 출석하기로 했다며 회의 진행을 주장했습니다.

김도읍 / 국민의힘 의원
"중차대한 일에 대해서 현안 질의를 왜 피하십니까? 윤석열 총장이 출발했다고 하니 기다립시다."

그러자 윤호중 위원장과 민주당에서 유일하게 참석한 백혜련 간사가 한목소리로 반발합니다.

윤호중 / 국회 법사위원장 (민주당 소속)
"누구하고 이야기해서 검찰총장이 자기 멋대로 이 회의에 들어오겠다는 겁니까"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너무나 깜짝 놀랐는데요. 개의요구서는 보내졌지만, 출석요구서를 보낸 것은 아닙니다."

결국 회의는 15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위원장님 뭐 하시는 겁니까!)"

국민의힘은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로부터 "윤 총장이 자택에서 국회에 출석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확인했다며, 내일 다시 법사위를 열 것을 요구했습니다.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의원들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산회하는 거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그 말이 맞다면 내일은 하겠죠."

하지만 민주당은 개회 일시는 위원장이 간사와 협의하도록 돼 있다며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실제 윤 총장이 법사위에 출석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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