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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군부대 60명·에어로빅학원 48명…잇단 집단감염에 방역망 '위태'

등록 2020.11.25 21:25 / 수정 2020.11.2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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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382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지역발생만 363 명으로 지난 8월말 이후 최답니다. 증가세가 뚜렷해지는 상황인데, 오늘 오후 접어 들면서 대규모 집단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경기 연천 육군부대에서 훈련병 60명이 무더기 확진됐고, 서울 에어로빅 학원에서도 수강생 48명이 감염됐습니다. 내일 확진자가 400명을 넘길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서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오피스텔. 이곳 지하 1층 음악실 이용자 38명이 확진됐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이분들이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가장 위험한 행위들을 하셨기 때문에"

확진자 중 한 명은 울산에서 열린 장구 시험에 참석했는데 여기서도 9명이 감염됐습니다.

경남 진주에선 지난 16일부터 2박3일 간 제주도 연수를 다녀온 이장과 통장 등 33명이 무더기 확진됐습니다. 이들을 인솔한 시청 공무원도 확진됐습니다.

진주시는 경남도가 지난달 말 단체여행을 자제하라고 공문을 내려보냈는데도 연수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명섭 / 경남도청 대변인
"행정기관이 주도해서 타지역으로 이통장 단체연수를 다녀왔다는 점에 대해서 이유를 불문하고 도민 여러분께 염려를 끼치게되어 송구스럽다는”

경기도 연천의 육군 5사단에서는 훈련병 60명이 확진됐습니다.

입소 이후 재검사를 받은 훈련병이 양성이 나오자 860여 명의 장병들을 검사한 결과 확진자가 쏟아져 나온 겁니다.

서울 강서구의 한 에어로빅 학원에서는 어제와 오늘 수강생 48명이 확진됐습니다.

전국적으로 잇따른 대규모 집단감염에 방역망이 댐처럼 한번에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TV 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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