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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秋 직무배제" 공세…백드롭엔 7년전 文 썼던 "끝내 독하게"

등록 2020.11.26 21:30 / 수정 2020.11.2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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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 힘은 회의실 배경 문구를 7년 전 문재인 대통령의 트윗글로 바꿨습니다. 지금 제 옆으로 보시는 바로 이 문구입니다. 독하게 매듭짓는군요.

이건 무슨 뜻인지 박경준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국가권력기관이 완장 찬 정권인사들의 일상화된 직권남용으로 좌지우지 된다"며 추미애 장관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정치 편향적인 법무부 장관이 사실상 검찰 조직을 무력화하면서 법치질서 문란의 중심에 서 있다는 국민의 분노가 쏟아지고 있는…."

그러면서 오히려 추 장관의 직무배제를 주장했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윤 총장이 아니라 오히려 추 장관을 직무배제하고 해임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비대위 회의에 앞서 '우리 윤 총장님'으로 시작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장 수여식 발언을 함께 시청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지난해 7월)
"권력형 비리가 있다면 그점에 대해서는 정말 엄정한 자세로 임해주시길 바라고요."

회의장 배경막에는 '결국. 끝내. 독하게 매듭을 짓는군요. 무섭습니다.'라는 문 대통령의 과거 SNS글을 내걸었습니다.

7년 전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혼외자 논란으로 물러났을 때, 국회의원이던 문 대통령이 청와대를 비판하며 쓴 겁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리 국민들이 '결국, 끝내, 독하게 매듭을 지어서' 대통령을 무섭게 생각하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추 장관과 문 대통령을 빗대 "문제는 팥쥐가 아닌 팥쥐 엄마"라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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