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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秋 "반성없는 검사들 충격"…'尹 직무배제 재고' 요구 거부

등록 2020.11.27 21:05 / 수정 2020.11.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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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지만 추미애 장관은 여전히 전혀, 조금도 물러설 뜻이 없어 보입니다.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윤석열 총장 징계는 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사들이 판사 사찰 문건을 보고도 아무 반응이 없는 걸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윤 총장 직무 배제의 근거로 삼은 다른 다섯가지 항목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변재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검찰조직이 받았을 충격과 당혹스러움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검사들의 입장 표명은 조직을 아끼는 마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어 "이번 조치는 윤석열 총장의 여러 비위 의혹에 대한 충분한 진상확인과 감찰조사 기간을 거쳐 이뤄진 것"이라며 철회나 재고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추 장관은 판사 분석 자료의 불법성도 강조했습니다.

"헌법 가치를 훼손하는 판사 불법 사찰 문건의 심각성과 중대성, 긴급성을 고려해 직무집행을 정지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권위주의 정권 시절, 정보 기관의 불법 사찰과 차이를 발견하기 어려워 충격을 받았다"고도 했습니다.

"법원과 판사들에게 사과하지 않는 윤 총장에게 실망했다"면서 "검사들도 입장을 발표하면서 사찰문건을 당연시하는 태도를 보인 것은 충격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검찰은 판사 사찰을 포함해 그 무엇도 할 수 있다는 무서운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며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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