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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임시 개장에도 리프트 대기 긴줄…스키장 방역 어쩌나

등록 2020.11.27 21:43 / 수정 2020.11.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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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확산세 속에 스키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임시개장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요, 리프트 앞에 늘어선 긴 줄엔 거리두기가 안되는 모습도 노출됐는데요. '야외니 만큼 코로나 감염 가능성은 낮아지지 않을까', 이 생각은 금물입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빛 설원에 형형색색의 스키어와 보더가 가득합니다. 슬로프를 질주하며 멋지게 묘기도 합니다.

눈밭에 넘어져도 돌아온 스키의 계절이 반갑기만 합니다.

김영중 / 경기 수원시
"1년동안 기다리고, 또 용평까지 와서 또 흰 눈에서 스키를 탄다는 게 너무 행복합니다."

코로나19 3차 유행이 번지면서 스키장 풍경은 예년과 달랐습니다.

스키어와 보더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고, 4명씩 탑승하던 리프트에는 2명씩 탑승 인원을 제한했습니다. 장비 대여소 등 실내 방역도 강화됐습니다.

스키장에서는 코로나 예방을 위해 이렇게 수시로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 헛점도 드러났습니다. 임시 개장이라 스키어가 수백 명에 불과했지만 리프트 앞에는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고, 2m 거리두기는 전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심소예 / 강원 원주시
"마스크를 쓰더라도, 줄 간격이 아무래도, 좁다보니까. 확산이 크게 늘어날까봐 그게 걱정이 크긴 해요."

정식 개장이 되면 곤돌라에도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스키장측은 방역대책을 고심중입니다.

겨울철 강원도 스키장을 찾는 인파는 400만명 가량. 스키장이 코로나19가 감염통로가 되지 않도록 세심한 방역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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