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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병원성 AI 2년 8개월 만에 첫 확진…39만 마리 살처분

등록 2020.11.28 19:23 / 수정 2020.11.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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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32개월 만에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인근 농장 닭과 오리 등 39만 마리를 살처분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올렸습니다. 이런 와중에 3년 만에 살충제 계란까지 나왔습니다.

류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 정읍의 한 오리농가, 방역복을 입은 작업인력들이 분주합니다.

이 곳에서 사육 중인 오리가 고병원성 AI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2년 8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박하담 / 정읍시오리협회 지부장
"전국에 있는 오리농장의 농장주들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할까, 아니면 위기감에 빠졌다할까 그 이상의 마음을 가지고…."

우선 정부는 농가 반경 3km 이내 오리와 닭 등 39만 2000마리를 살처분하고, 반경 10km 이내엔 한 달 동안 이동제한을 걸었습니다.

또 전국엔 오늘 0시부터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정읍의 경우엔 일주일 동안 가금농장 이동이 금지됩니다.

윤원습 /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
"이 때까지는 (위기경보) 주의단계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는 심각단계로 격상을 하면서…."

앞서 경남 고성의 계란농장에선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기준치의 4배인 kg당 0.04mg이 검출됐습니다.

3년 만에 다시 발생한 건데, 정부는 확인된 계란을 전부 회수해 폐기처분했지만 일부는 유통됐습니다.

홍윤철 / 서울대 휴먼시스템의학과 교수
"급성중독을 일으킬만큼 그 정도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복용한다면 건강에는 나쁜 영향을…."

고병원성 AI에 살충제 계란까지 겹쳐 식탁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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