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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말 집중 음주단속 '킥보드 포함' 31건 단속…비접촉식 방지기, 손소독제에 반응하기도

등록 2020.11.2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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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밤 9시 이후 모든 식당이 문을 닫아, 술자리가 많이 줄었지만, 음주 운전은 여전했습니다. 서울 시내에서 어젯밤에만 31명이 적발됐습니다. 그리고, 술 마시고 킥보드를 탄 사람도 걸렸습니다. 단속 대상이라는 얘기입니다.

황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서울 신사역 인근. 길가에 선 운전자가 연신 물을 마십니다. 

"(물) 다 먹어. 다 먹어. "

음주 단속을 앞두고 혈중알콜 농도를 조금이라도 낮춰보려는 겁니다.

"(더더더더…. 0.045 정지입니다.) 내가 진짜 택시타고 가자니까."

변명도 해보지만,

운전자
"많이 먹지도 않았어요. 소주 2잔 정도. 9시면 못 먹으니까."

잘못을 인정합니다.

운전자
"술을 먹긴 했으니까…. 알겠습니다. "

전동 킥보드도 음주 단속 대상입니다.

"마스크 내려주시고, 후 불어주십시오. (후) 협조 감사합니다."

코로나 확산 우려에 측정 방식도 바뀌었습니다.

코로나 감염 방지를 위해 비접촉 감지기를 창문 안에 넣어 공기 중 알코올 성분을 측정합니다.

다만 감도가 예민해 직전에 네일아트를 받았거나 손소독제를 바른 사람들이 오해받기도 했습니다.

"손 소독제를 해서. (아 네 그럼 나올 수 있어요.) 옆 사람이 (소독제를) 해가지고. "

경찰은 어제 오후 8시부터 5시간 동안 단속한 결과 면허 취소 19건 정지 12건 등 31명을 적발했습니다.

경찰은 내년 1월까지 서울시내 400여 곳에서 매일 단속할 예정입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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