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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규제 피해 반복되는 풍선 효과…파주·부산·대구 비규제지역 더 올라

등록 2020.11.2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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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정부가 김포, 부산 대구 일부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지요 그랬더니, 규제를 피해간 인근의 집값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규제하면 비규제 지역이 오르는, 풍선효과가 이번에도 반복될 조짐입니다. 이러니, 대책 내놓지 말고 가만히 놔둬달라는 일부의 목소리가 이해는 갑니다.

지선호 기자 입니다.

[리포트]
파주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입주 3년차 아파트 단지. 전용 84㎡형이 이번달 8억65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이달 초 7억9000만원에 매매됐는데, 불과 몇 일 사이 8억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호가는 9억원을 웃돕니다.

지난주 김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반면 파주는 비규제지역으로 남으면서 가격 상승세가 빨라졌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운정 부동산중개업소
"근데 한주가 지나가면서 가격이 자꾸자꾸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최대한 빨리 움직이시는게 좋으실 거에요"

김포는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0.98% 오르는데 그쳤지만, 파주는 1.06% 올라 상승폭이 더 커졌습니다.

부산과 대구도 규제지역이 된 곳은 가격 상승률이 줄어든 반면 인근지역은 더 크게 올랐습니다.

대출과 세금 규제가 덜한 비규제지역에 매수세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뚜렷해 진겁니다.

지난주 전세대책 이후에도 서울이 74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는 등 전세가격은 이번주에도 꺾이지 않았습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공급물량이 2,3년간 줄어들것으로 보여서 전세대란과 더불어서 집값 상승 현상은 상당기간 지속될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토연구원은 서울, 수도권 아파트 공급량이 2022년까지 줄다가 2023년 이후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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