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주남저수지 찾은 가창오리 3만마리…철새도래지 방역 '비상'

등록 2020.11.29 19:29 / 수정 2020.11.29 19:3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창원 주남저수지에 4만 여마리의 철새떼가 찾아왔습니다. 철새들의 군무가 장관을 이뤘지만,, 방역당국은 바짝 긴장했습니다.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이 잇따르면서 전국 확산을 우려하는 겁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질녘 경남 창원의 주남저수지. 가창오리떼가 수면을 날아 올라 바람처럼 흩어졌다 다시 합치며 군무를 펼칩니다.

김태좌 / 창원시 주남저수지과
"낮에는 저수지 가운데서 잠을 자거나 쉬기도 하면서 보내고 밤에 해질녘에 주변 농경지로 날아가 거기서 집단 채식을 하기 때문에..."

올해 주남저수지를 찾은 가창오리는 지난해 보다 두 배 많은 3만 여 마리. 큰 고니 등 다른 철새들까지 합치면 4만2천여 마리가 찾아 왔습니다.

차환준 / 경남 창원시
"저녁 노을도 예쁘고 철새도 많이 와 있고, 여기서 참 보기 힘든 재두루미도 보기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철새들의 군무가 방역당국 입장에서 반갑지 않습니다.

최근 오리농장과 야생조류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됐기 때문인데 당국은 전국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방역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현수 / 농식품부 장관
"축산차량의 철새 도래지 통제구간 진입과 축산 관련 종사자의 철새 도래지 출입을 금지합니다."

방역당국은 어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전북 정읍 오리농장 반경 3KM 이내의 가금 농가에서 39만마리를 살처분하고 차량 방역 등을 진행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