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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총리 이어 대통령도 秋 면담, 거취 논의했나…野 "즉시 경질"

등록 2020.12.01 21:16 / 수정 2020.12.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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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태는 급박하게 돌아가지만 분위기는 결코 추 장관에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윤 총장을 쳐내려다 추 장관이 오히려 궁지로 몰리는 듯 합니다. 여권도 당혹스러울 겁니다. 추 장관에게 검찰개혁이라는 칼을 쥐어줬지만 그 칼이 오히려 여권을 향하는 형국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권의 출구 전략으로 추미애, 윤석열 동시 사퇴 시나리오가 나왔고 실제로 어제 오늘 그런 움직임이 감지됐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은 여전히 거리를 두고 있는듯한 모양새인데, 김보건 기자가 그 물밑의 움직임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추미애 법무장관은 오늘 오전 국무회의 참석에 앞서 정세균 총리와 10분 간 독대했습니다.

정 총리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한 '동반 사퇴' 등에 대해 추 장관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 장관은 국무회의 직후엔 청와대를 찾아 문 대통령을 면담했습니다. 추 장관의 요청에 따라 면담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신의 거취 문제가 논의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법무부는 "대통령 보고 때와 총리 면담 시 사퇴 관련 논의는 전혀 없었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여권 일각에선 추 장관이 총리-대통령과의 연쇄 면담에서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청와대는 아무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이번주 금요일로 늦춰지면서 문 대통령와 청와대의 침묵도 더 길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여권의 동반퇴진론은 "해괴한 발상"이라며 추 장관 경질과 대통령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무리하게 위법 과정을 거친 추미애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즉시 경질해야하고…"

TV조선 김보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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