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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사 중 펑소리와 함께 불길"…군포 아파트 12층서 화재, 11명 사상

등록 2020.12.01 21:23 / 수정 2020.12.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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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늦은 오후, 리모델링 중이던 군포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큰 불은 30분 만에 잡혔는데, 4명이 사망하고,. 7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먼저, 배상윤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12층에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연신 뿜어져 나옵니다. 

"연기 때문에 못 나와 연기 때문에. 어떡해 사람 있어!"

한 여성은 베란다를 넘어 작업용 사다리차를 타고 아슬아슬하게 탈출합니다.

오늘 낮 4시 37분쯤 경기 군포시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12층에서는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목격자들은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린 뒤 순식간에 불길이 번졌다고 말합니다.

목격자
"10여 차례 뭐가 터졌어요. (공사하는게 보였어요?) 보였죠. 사다리차가 아침부터 새벽까지 공사했었거든."

불이 나자 공사중이던 인테리어 업체 근로자 2명이 12층 베란다로 탈출을 시도하다 추락해 숨졌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외국인 근로자였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43대와 인력 100여 명이 출동해 3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119구조대가 15층 옥상 근처 계단에서 유독가스를 마시고 쓰러진 3명을 발견했지만, 이 가운데 2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이들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밖에 6명이 경상을 입는 등 사상자는 1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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