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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용구, '공수처 출범 준비팀장'도 지내…'강남 2주택' 논란

등록 2020.12.0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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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차관 내정자는 최근 공수처 출범 준비팀장을 맡은 걸 비롯해 그동안 현 정부의 검찰 개혁에 깊숙이 관여해왔습니다. 추미애 장관의 인사청문 준비단장을 지냈을 만큼 측근 인사로 분류되는데, 검찰 내 소위 '추미애라인'이 이탈한 상황에서 믿을 수 있는 인사를 결국 검찰 밖에서 찾았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차관 내정자의 이력을 이렇게 자세히 보도하는 이유는 모레 열릴 윤 총장 징계위원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용구 법무부 차관 내정자는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 50년 간 검찰이 독점해오던 법무부 법무실장에 발탁돼 '탈검찰화'의 상징으로 통했습니다.

검찰 과거사위 간사와 공수처 출범 준비팀장 등을 맡으며 검찰 개혁에 깊이 관여했고,

이용구 / 법무부 차관 내정자(2018년 법무실장 당시)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검찰에 의한 인권 침해 또는 검찰권을 남용한 의혹이 있는 사건 등 12건을 1차 사전조사 대상 사건으로 선정해서..."

추미애 장관의 청문회 준비단장도 맡았습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위원단 법률대리인을 지냈고, 지난 대선 땐 문재인 후보 캠프에도 참여했습니다.

이용구 / 법무부 차관 내정자(2017년 2월)
(박 대통령 탄핵소추 잘못된 것인가?) "근거 없는 주장을 하시면서 각하를 해달라고 하니 답답한 노릇입니다."

하지만 이 내정자는 강남에 아파트 2채를 보유한 걸로 드러나 청와대의 고위 공직자 인사 원칙으로 자리잡은 1가구 1주택에 위배된단 지적도 나옵니다.

두 아파트의 합산 시세는 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이 내정자가 곧 집 한 채를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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