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軍, 자폭·사격 가능한 공격형 드론 3종 6개월 내 시범운용

등록 2020.12.02 21:48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드론은 그동안 미국이 군사작전에서 살상용 무기로 활용해 큰 효과를 봐왔죠. 우리 군도 적진으로 날아가 자폭하거나, 소총을 장착해서 요인을 암살할 수 있는 드론을 내년 초에 도입해 시범 운용합니다.

우리군 전력에 어떤 변화가 기대되는지, 윤동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위에서 소총을 난사하는 적을 정찰 드론이 포착하고 좌표를 전송하자, 공격용 드론이 빠른 속도로 건물 안으로 날아가 자폭합니다.

중동의 강소국가 이스라엘이 운용 중인 자폭형 드론 로템 L입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 국내 업체가 개발한 공격 드론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자폭 드론과 소총 조준사격 드론, 정찰-타격 복합 드론 3종류입니다.

국산 공격 드론은 앞으로 6개월 이내에 군에 배치돼 시범 운용됩니다.

공격용 드론이 도입되면, 기존 박격포나 자주포가 공격하기 어려운 산비탈에 숨어있는 표적이나 이동하는 표적도 영상 추적 방식으로 유도해 조준 타격이 가능합니다.

김대영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군인의 희생을 최소화하고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공격용 드론은 미래 지상전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동안 무기도입 사업은 10년 넘게 걸리기도 했습니다.

방사청은 첨단 무기를 제때 전력화기 위해 기획부터 남품까지 10개월밖에 안 걸리도록 했는데, 공격 드론도 이 사업의 일환입니다.

스마트폰 기반 지휘전투체계, 무인차량, 웨어러블 기기 등도 이 사업을 거쳐 올해 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