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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대통령 지지율 37.4%로 최저…정당도 국민의힘 31.2%·민주 28.9%

등록 2020.12.03 09:53 / 수정 2020.12.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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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저치인 37.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주간집계 대비 6.4%포인트 떨어진 37.4%로 집계됐다고 오늘(3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5.1%포인트 오른 57.3%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40% 선이 붕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긍·부정평가의 격차는 19.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모름·무응답은 1.3%포인트 오른 5.3%였다.

지역별로 보면 보궐선거가 있는 서울에서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은 부정평가(58.5%)로 긍정평가(36.5%)를 크게 앞섰다. 대전·세종·충청권에서는 전주 대비 긍정평가가 14.9%포인트 떨어지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광주·전라(13.9%포인트)와 부산·울산·경남(10.4%포인트), 대구·경북(6.3%포인트), 서울(2.5%포인트), 인천·경기(2%포인트) 순으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7.8%포인트), 중도층(5.5%포인트)에서 긍정평가율이 크게 떨어졌다. 진보층의 이탈세가 가속화하면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1.2%(전주 대비 3.3%포인트 상승) 민주당 28.9%(전주 대비 5.2%포인트 하락)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힘이 30%대, 민주당이 20%대를 기록한 것 모두 이번 정부에서 처음이다.

민주당의 경우, 지지기반이라 할 수 있는 진보층의 지지율이 57.2%에서 47.3%로 9.9%포인트 떨어졌다. 중도층 지지율은 2.7%포인트 내렸다.

리얼미터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 정지 조치에 대해 진보성향 단체까지 나서 과도하다며 비판하는 등 이른바 '추·윤 갈등'에 대한 진보 진영의 내부 분열이 생기면서 지지율 이탈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외 정당은 국민의당 6.7%, 열린민주당 6.0%, 정의당 5.5%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3만4269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8명 응답을 완료했다.(응답률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윤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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