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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코로나 백신 개발 제약사 해킹 시도…국내 4곳도 공격

등록 2020.12.0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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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 중인 세계 대형 제약회사를 상대로,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국정원이 파악됐습니다. 셀트리온을 포함한 국내 업체도 대상이 됐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해커들이 코로나19 백신 정보를 얻기 위해 최소 9개 제약업체를 해킹하려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존슨앤드존슨, 그리고 노바백스 등 대형 제약사들이 타깃이 됐습니다.

국내 제약사 4곳도 포함됐는데, 백신을 개발중인 제넥신, 치료제를 개발중인 셀트리온과 보령제약, 그리고 신풍제약입니다.

국정원도 북한의 해킹 시도가 있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업체명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9월에 시작된 북한의 해킹 시도는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그곳에 로그인하는 직원들의 비밀번호를 노리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다행히 국내 제약사들의 해킹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
"몇번 해킹 시도가 있었는데 피해는 없었고, 다 블락하긴 했어요."

북한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최근에는 방역 수준을 초특급 단계로까지 격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의료시설이 취약한 북한 입장에서는 백신 정보가 절박했을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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