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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친문 핵심' 전해철, 선거 앞두고 행안부로…野 "선수가 심판 보나"

등록 2020.12.04 21:04 / 수정 2020.12.0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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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전해철 의원은 원조 친문 핵심인 이른바 '3철'의 한명입니다. 이 가운데 처음으로 국무위원이 된 겁니다. 그런데 변호사 출신의 전의원이 행정안전부 장관이 된 데대해 야당은 앞으로 다가올 선거 공정성을 문제삼고 있습니다. 심판이 선수로 뛰는 격이란 비판도 나왔습니다.

이어서 윤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해철 내정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몸 담았던 법무법인에서 일하다가, 2004년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들어가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양정철 전 원장, 이호철 전 수석과 함께 이른바 '3철' 로 불리는 원조 친문 인사로, 평소 검찰 개혁 필요성을 강조해 법무부 장관 후보로도 거론돼왔습니다.

전 내정자는 검경수사권 조정 등 권력기관 개혁의 역할을 강조했지만,

전해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정안전부 장관 내정자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그동안 해왔던 여러가지 권력기관 개혁에 필요한 일이라 생각해서…."

야당에선 내년 4월 보궐선거와 후년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측근에게 선거 관리를 맡기는 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대변인
"문재인 정권의 성추행 범죄로 인한 재보궐 선거임에도 심판도 선수로 함께 뛰게 하겠다는 이 정부의 독선과 이중성을 유감없이 드러낸"

정의당도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전 내정자는 선거중립에 대한 우려를 의식한 듯 "엄정하고 중립적으로 관리하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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