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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낙연 측근 '강압수사 없었다'는데 왜?…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등록 2020.12.0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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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나 고인의 주변 사람들은 이 씨가 검찰로부터 강압수사를 받은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여당 대표의 핵심 측근을 강압적으로 수사했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물론 심리적 압박이 컸을 거라고 짐작은 합니다만 지금까지 문제가 된 혐의만 두고 보면 왜 이런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 의문이 많습니다.

최지원기자입니다.


[리포트]
빈소를 조문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표님, 죄송하지만 복합기 대납 의혹이나 여의도 사무소 보증금 의혹…) "……. (죄송합니다.)"

이낙연 대표측은 지난 4·15 총선 당시 옵티머스자산운용 비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알려진 트러스트올 측에서 복합기 대여료를 대납한 사실과 관련해

"회계 담당자의 실수였고, 이 대표는 몰랐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습니다.

이 대표측 인사들은 숨진 이 부실장의 검찰 조사 과정이 "평이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강압적인 수사도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특히 이 부실장은 지난 총선 때 직함도 없는 자원봉사자 신분이었기 때문에, 선거법 혐의가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이 대표의 당선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다만 이 대표의 한 측근은 "새로운 의혹이 계속 보도되다보니 누를 끼칠까 부담을 느꼈을 수는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부실장 주변에선 "지난 2014년 전남도지사 후보 경선 때 이 대표를 돕다가 당비 대납 혐의로 실형을 살았던 트라우마가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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