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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확산 살펴보니…식당·병원 등 일상속 걷잡을 수 없는 전파

등록 2020.12.0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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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셨듯, 서울시의 위기의식은 상당한데요, 서울 상황, 어느 정도 인지, 짚어보겠습니다. 종로에선 공연을 보면서 식사를 하는 음식점에서, 오늘까지 34명이 감염됐고, 시내 곳곳 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확산세가 "쉽게 꺾일 것 같지 않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연 무대를 갖춘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입니다. 확진자가 다녀가 폐쇄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지난달 28일 공연자가 첫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3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공연 후 소모임도 이뤄져 바이러스 전파가 쉬웠습니다.

서정협 / 서울시 권한대행
"고위험 시설 등 집단으로 생기는 감염 외에 가족이나 지인, 일상생활 속에서 감염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동대문구 병원 집단감염은 25명으로 3명이 더 늘었고 중랑구 한 병원에서도 1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서울에서 일상 공간을 중심으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수도권은 사상 최다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유행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인가, 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도 아직까지는 조심스러운 전망이지만 쉽게 꺾일 것 같지는 않다…."

그러면서도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효과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7일까지인 거리두기 '2단계+α'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신 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방역 기간' 으로 정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철도 승차권은 창가 측 좌석을 우선 판매하고 스키장·눈썰매장 등의 방역관리가 강화됩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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