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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티켓 챙기세요"…인천공항·뚝섬서 떠나는'가상 해외여행'

등록 2020.12.0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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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비행기만 타는 이른바 '회항 여행'이 인기를 끌기도 했죠. 이번엔 파리에, 브라질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오는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끌었는데요, 가상 여권과 비행기 티켓도 마련돼 재미를 더했습니다.

임서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코로나 이후 유동인구가 크게 줄어든 인천국제공항, 가상현실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 부스가 빈 공간을 채웠습니다. 

관람객들은 이렇게 가상의 여권과 비행기 티켓을 들고 문형탐지기를 통과해 가상의 비행기에 오릅니다.

VR헤드셋을 쓰면 프랑스 파리의 세느강, 브라질 상파울루를 재현한 미니어처 세상으로 빠져들고, 1930년대 캐나다 이민자 가정과 마주하기도 합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주한 프랑스문화원 등이 준비했는데 세계에서 주목받은 각 나라의 VR작품 26편이 마치 현실세계처럼 펼쳐집니다.

정현민
"공항에 오셔서 실제로 해외 여행을 가시진 못하지만 해외 여행을 가는 듯한 느낌을 드리기 위해서…"

티켓을 발권받아 비행기 객실을 통과하면, 여행지에 착륙한 듯 합니다. 동남아의 자연, 유럽의 카페를 연상시키는 소품과 파리 하노이 등의 사진과 그림은 여행의 추억을 소환합니다. 세계 지도엔 관람객들의 염원이 담겼고,

서유진·이윤희 / 관람객
"저희 함께 스위스 가기로 했습니다."

환경오염으로 사라져가는 여행지는 여행에 대한 마음가짐도 돌아보게 합니다.

여행을 주제로 한 전시가 코로나19 이후의 여행을 다시 꿈꾸게 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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