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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추미애, 내년초 '2차 개각' 포함 여부 관심…공수처 출범 후 교체 가능성

등록 2020.12.05 19:18 / 수정 2020.12.0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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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단행된 개각에서 추미애 법무장관이 유임되면서 청와대가 기대했던 민심수습 효과가 크지 않다는 평가가 적지 않습니다. 다만 여권 내부에서도 추 장관을 그대로 두고 내년 선거를 치르는 게 부담스럽단 말들이 나오고 있어서 내년초 2차 개각 때 정리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한 여권 분위기를 박경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야권은 추미애 장관이 빠진 이번 개각에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윤희석 / 국민의힘 대변인
"장관 한 분 때문에 국정이 혼란스럽고 민생 이슈가 다 덮이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는 것을…."

하지만 추미애 장관을 바꾸는 문제는 여권 내부에서도 관심입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추 장관의 교체가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2일)
"공수처가 출범한 이후 2단계는 새로운 분이 법무부 수장을 맡을 수도 있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이광재 / 더불어민주당 의원 (3일)
"이제는 경제의 계절로 넘어갔으면 좋겠어요. 이 이슈 너무 오랫동안 국민들을 힘들게 합니다."

여권 핵심부에서는 검찰 개혁의 소임을 다했다는 명분과 함께 추 장관을 교체하는 게 모양이 좋다고 보는 분위깁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어제 개각 발표 후 "내년 보궐선거와 관련된 인사 수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주 법 개정을 통해 연내 공수처를 출범한 뒤 내년초 개각 때 이름을 올리는 수순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실 장관의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지 않습니까? (민주당은) 공수처 설치, 국회는 국회가 해야할 일을 반드시 하겠다." 

정치권에선 추 장관이 연초에 당으로 복귀한 뒤 서울시장 출마를 고심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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