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583명 늘었습니다. 60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17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뮤지컬 연습장과 탁구장, 와인바 등 새 집단감염이 속출했습니다. 수도권에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잦아들지 않고 있는 건데요, 정부는 내일 또 다시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논의합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성북구의 한 뮤지컬 연습장. 지난 1일 이곳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17명이 감염됐습니다.
성북구 관계자
"(마스크를) 썼지만 뮤지컬 연습 같은 경우는 당연히 밀폐된 지하에서 했기 때문에…."
또 관악구 와인바 관련 21명 영등포 부동산업체 관련 28명, 송파 탁구장 관련 22명 등 서울 곳곳에서 새 집단감염이 속출했습니다.
전북 교회와 대전 유성구의 주점 등 모든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접촉자 추적에 나서고 있지만 감염 확산의 규모와 사례가 너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방역당국은 내일 전국의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올릴지 결정합니다.
수도권 등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올린 지 열흘이 넘었지만 효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천은미
"격상이 늦은 것과 더불어서 '2단계+α '같은 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혼란스러운 단계 격상이 (확산)요인이 되지 않았나…."
최근 일주일 간 전국 평균 확진자는 487.9명으로, 2.5단계 기준은 충족한 상황입니다.
2.5단계가 되면 헬스장과 노래방이 다 문을 닫고, 학원과 영화관 등은 밤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결혼식장 등 모임은 50명 아래로 제한됩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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